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검색열기 주메뉴열기
검색

성명/보도자료

[성명] 당진시는 부당해고 예술단원 복직시키고 불법행위 지휘자를 내보내라!

작성자
조직쟁의실
작성일
2020-03-18
조회수
127

자체감사 결과 ‘해고 문제없다?’ 당진시의 제식구 감싸기 부끄럽다
부당해고 예술단원 복직시키고 불법행위 지휘자를 내보내라!


당진시립합창단에서 1명을 해고하고 8명을 무더기로 중징계한 사건에 대해 당진시가 자체감사를 진행한 결과 ‘절차상 문제 없다’는 결론을 냈다. 당진시는 노동조합의 문제제기에 따라 지난달 6일부터 25일까지 자체감사를 실시했다. 3월 3일 시는 “평정 과정에 있어 절차상 문제없었고, 평가자의 일탈이나 남용이 있었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며 “법원이나 노동위원회의 판단이 필요하다” 는 결론을 구두로 전해왔다.

감사에 크게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과연 당진시가 제대로 조사 할 의지가 있기나 했는지 의심스럽다. 단지 노동조합의 요구가 있으니 형식적으로 진행한 것은 아니었는가? 이번 감사결과는 당진시의 제식구 감싸기와 무책임한 책임회피에 지나지 않는다.

당진시립예술단은 2005년 창단이후 단 한명의 경고자도 없었다. 2019년 실시한 정기평정에서 이와 같은 무더기 중징계가 나온 것은 전국 어느 국공립예술단에도 사례가 없다. 이전 평정에서 1,2등급을 받았던 단원들이 갑자기 4등급의 점수를 받고, 차석이었던 단원이 갑자기 경고를 받는가 하면, 수십대 일의 오디션을 뚫고 합격한 단원이 2년만에 기량미달의 점수를 받았다. 평정에서 막대한 권한(점수)을 가진 지휘자의 사견과 감정이 반영된 평가였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당진시립예술단의 지휘자는 단원들을 감시하기 위해 몰래 ‘불법녹음’을 한 사건 등으로 단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자신의 불법행위를 무마하고자 회유와 협박을 동원하였고 많은 단원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여 심리치료까지 받았던 사건이었다.

당진시립예술단에서 나가야 할 사람은 단원이 아니라 지휘자다. 당진시는 3월중으로 지휘자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위원회와 합창단운영위원회를 연다고 한다. 불법을 저지르고 사적인 감정으로 단원을 평가하고 이런 막중한 사태에 이르게 한 지휘자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당진시립예술단 단원들은 비정규직 초단시간 근무자로 최저생계비도 되지 못하는 월급을 받아가면서도 당진시와 시민들을 위해 성실하게 일해왔다. 이러한 단원들을 연초부터 거리로 내쫓고 3개월에 접어드는 현재까지도 당진시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당진시는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단원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더 큰 투쟁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한다.

공공운수노조 문화예술협의회는 전국의 국·공립문화예술단체 노동조합이 소속되어 있고 5천여 문화예술노동자들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우리는 해고단원이 복직되고 무더기 징계가 철회 될 때까지 당진시립예술단지회 조합원들과 함께 연대투쟁 할 것이다.

2020년 3월 18일
전국공공운수노조 문화예술협의회


수정 삭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