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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성명]대한항공 조양호씨의 이사자격 박탈을 열렬히 환영한다

작성자
조직쟁의실
작성일
2019-03-27
조회수
334

대한항공 조양호씨의 이사자격 박탈을
열렬히 환영한다!!

  • 노동자의 연대로 재벌 개혁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든 성과 -

오늘(27) 오전에 진행된 대한항공 57차 주주총회에서 조양호씨의 이사연임 안건이 부결되었다. 경영진으로써 자격이 박탈된 것이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공적연금과 해외투자자 그리고 노동자들의 연임반대 의사가 결집되어 만들어 낸 결과이다. 20년동안 제왕의 자리에 앉아있던 세습 재벌 총수를 끌어내린 의미 있는 사례이기도하다.

그 동안 대한항공은 이사자격을 결정하는 안건을 주주의 2/3이상 찬성으로 정관에 정할 만큼, 다수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오너일가의 독단적인 경영이 창사 이래 계속되어왔다. 그런 경험에서 비롯된 자신감이었는지, 국민적인 지탄의 대상이 된 상식이하의 갑질과 범죄행위 등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은 주주총회에 조양호씨의 이사연임 안건을 버젓이 상정시키면서, ‘재벌불패를 노골적으로 내세웠던 것이다.
하지만 오늘 대한항공 주주총회는 오너일가의 범죄 갑질을 바라봐온 국민의 뜻이 무엇이었는지를 확인시켜주었다. 대한항공은 공기업을 설립되어 민영화되었던 기업이다. 범죄갑질 재벌불패경영으로 훼손된 국적 항공사의 가치를 회복하도록 하는 것을 넘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며 공개적인 주주권한 행사로 국민의 이익을 대변할 것이라했던 국민연금,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들이 국민과 가입자의 뜻대로 반대표를 행사했다. 주주권을 위임해준 주주들과 함께 재벌불패가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을 확인해 주었다. 앞으로 공적 연금은 스튜어드십코드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주주 가치에 우선하여 국민을 위한 공공적 가치, 노동인권을 가장 우선에 두어야한다는 원칙을 명확히 할 과제가 있다.

물론 조양호씨의 아들인 조원태사장은 여전히 대한항공의 대표이사로 자리하고 있다. 소유와 경영의 완전한 분리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여전히 오너일가의 경영지배는 지속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이번 주주총회의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오늘 주주총회의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제대로 돞아보고, 오너일가가 군림해온 황재경영이 만들어낸 경영리스크들을 교정하고, 폐쇄적인 조직문화 말살된 직장 민주주의 등 조직혁신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오늘 대한항공 주주총회의 결과는 국민에게 지탄받는 재벌총수의 말로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한 개 개별 기업의 가치훼손과 주주 이익보존의 문제를 넘어서, 경제정의와 사회공익을 실현하기 위한 시민들의 직접적인 행동이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를 확인하였다. 여전한 황재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재벌들은 대한항공의 사례를 반면교사하기 바란다.

오늘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많은 시민사회와 관련 노조가 주도적으로 행동하여 소중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재벌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인권을 요구한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대한항공조종사노조 등 대한항공의 노동자들,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사학연금지부, 공무원연금노조 등 공적연금 노동조합이 주도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지켜냈다. 공무원, 교원, 사학 교직원 및 병원 노동자 등 관련 노조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었다.

이번 과정을 통해 노동자와 시민이 힘을 모아 재벌을 개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공적 연금의 또 다른 소중한 가치와 가능성도 확인했다. 재벌 대기업의 개혁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조합의 투쟁이 큰 힘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공공운수노조는 민주노총과 시민사회와 함께, 재벌개혁을 위한 연대와 투쟁에 더 한층 역할을 해갈 것이다.




2019327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공공운수노조 항공연대협의회(대한항공조종사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 아시아나항공노조, 한국공항공사노조), 공공운수노조 3개 연금공단노조(국민연금지부, 사학연금지부, 공무원연금공단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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