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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성명] 보라매병원 비정규직 서울대병원이 당장 직접고용하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7-30
조회수
252



[성명] 보라매병원 비정규직 서울대병원이 당장 직접고용하라
- 비정규직 직접고용이 코로나19 위기 속 공공병원의 책무 -


보라매병원에서 청소, 진료예약센터, 장례지도사 일을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7월 28일부터 전면 파업을 진행중이다. 보라매병원은 서울시립병원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파업에 들어간 노동자들은 보라매병원에서 일하고 있지만 용역업체 소속인 간접고용 비정규직이다. 병원 운영에 필수적이고 상시적인 업무를 하고 있지만 용역업체 소속이라 주기적으로 고용 불안을 겪고 있고 저임금과 차별을 겪고 있다.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르면 이들은 이미 오래 전에 정규직으로 전환되었어야 했다. 병원 상시 업무 직접고용은 노동의 권리를 바로 세우는 길이자 의료공공성을 지키는 길이다. 더구나 서울대병원은 작년 9월 정규직 전환을 합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라매병원은 정부 정책도 의료 공공성도 노사 합의도 모두 부정하며 합의 이행을 거부하고 있다.

보라매병원장은 물론, 서울대병원장, 서울시까지 누구 하나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김병관 보라매병원장은 파업사태 해결에 나서기는커녕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노동조합의 정당한 단체행동을 무력화하려는데만 골몰하고 있다. 지난 10개월 동안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여 파업을 초래하더니 파업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휴가 운운하며 끝까지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라매병원 운영의 최종 책임자인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역시 무책임하다. 본인 스스로 합의한 사항이 이행되도록 노력하기는커녕 보라매병원장 핑계만 대고 있다. 서울대병원노조의 단체교섭 요구를 온갖 핑계를 대며 지연시키더니, 뒤늦게 잡힌 7월 29일 교섭 상견례마저 조합원의 교섭장 출입을 가로막고나서 파행으로 몰고 갔다. 더구나 23만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대표인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의 면담요구에도 서울대병원장은 회피로 일관했다. 노조는 이 면담을 통해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비해 서울대병원의 공적 역할을 높이고 보라매병원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자고 요구할 예정이었으나 병원은 교섭장의 문을 걸어 잠갔다.

하반기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예견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병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음압격리병상 확대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 능력을 높이는 한편 병원 내 감염 관리 체계를 정비하여 안전한 병원을 만들어야 한다. 메르스 사태에서 드러났듯 병원 상시업무 외주화는 병원 감염 관리를 취약하게 만들어 병원 노동자와 환자의 안전을 위협한다. 서울대병원이 공공병원으로서 해야 할 최우선의 책무 중 하나는 보라매병원 비정규직의 신속한 정규직 전환이다. 코로나19 이후 더이상 이전과 같아서는 안된다는 노동조합의 절박한 요구를 외면한다면 전체 공공부문 노동자의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김병관 보라매병원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책임져라. 정규직 전환 약속 지금 당장 이행하라!


2020년 7월 30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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