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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성명] 투쟁으로 얻은 값진 성과, 그러나 아직 끝이 아니다! 안산시청 규탄 선전전 정리 입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6-26
조회수
159

투쟁으로 얻은 값진 성과, 그러나 아직 끝이 아니다!
- 안산시청 규탄 선전전 정리에 대한 입장


안산시립예술단의 단원들은 안산시민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공립예술단의 책무를 다하고자 20년 넘게 성실히 노력해왔다. 그러나 시민을 대하는 화려한 무대 위의 모습과 다르게, 무대 뒤의 단원들은 시의 권력자들과 그들의 비호를 받는 이들에게 온갖 갑질과 괴롭힘을 받기 일쑤였다.

우리는 5월 18일부터 예술단원에 대한 온갖 갑질 피해와 노동조합 탄압을 방치하는 안산시장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하며 투쟁에 돌입했다. 지회 주관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안산시청 주변 피켓팅, 정종길 안산시의원 제명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위원회 조사 참여와 피켓팅, 정종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증언 및 안산법원 피켓팅, 안산시청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안산고용노동지청 고발과 지청장 면담, 안산시청 시민소통관 및 부시장 면담, 공공운수노조 전국문화예술협의회 주관 기자회견, 안산시의회 행정감사 의견 제출 등 1달 만에 여러 일을 거쳐왔다. 그리고 작은 성과들이 조금씩 만들어졌다.

우선 5월 25일, 시의원이란 신분을 악용하여 시립국악단 단원을 대상으로 성희롱과 갑질은 물론 노조설립을 방해하고자 해고와 상해 협박까지 저지른 정종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제명이 확정됐다. 정종길이 경기도당의 1심에 불복해서 이루어진 재심이었으나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 17명에 이르는 국악단원의 참고인 증언 출석과, 윤리위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더불어민주당 여의도당사 앞 선전전을 통해 조합원들의 분노가 얼마나 거센지 보여준 결과다. 또한, 법적 심판은 아니어도 정종길의 추악한 행위가 객관적 진실로 인정받게 되었다.

다음 6월 19일, 자기 지위를 이용해 수년간 지속한 과도한 사적 업무지시에 더하여, 이를 거부하는 제자 출신의 단원에게 직장 갑질로 정신적 상처를 입힌 합창단 지휘자의 사직서가 무려 3개월 만에 시장에 의해 수리되었다. 분명한 이유 없이 사직 처리가 미루어지면서 피해자의 고통이 이어짐은 물론, 예술단 업무를 일절 하지 않는 지휘자에게 안산시민의 세금이 계속 낭비되고 있음을 꾸준히 지적한 뒤에야 겨우 이루어진 일이다. 이제야 가해자의 예술단 복귀라는 끔찍한 공포에서 피해자가 벗어날 길이 열렸다.

이상의 두 가지 성과를 이루어냄으로써 안산시립예술단지회는 안산시청에 대한 규탄 선전전 잠정 중단을 결정하였다.

그러나 아직 가야 할 길은 멀다. 우리는 정종길의 시의원 자격이 박탈될 때까지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며, 합창단 지휘자 갑질 사건 피해자의 완전한 회복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어야 한다. 또한, 예술단원 대상의 온갖 갑질 사건에 대한 진상파악은 고사하고, 오히려 노동조합에 대해서마저 교섭해태와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는 안산시청의 관련자 처벌과 책임 인정, 윤화섭 안산시장이 직접 나서는 재발 방지 약속과 대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

긴 세월 이어진 예술단 내부의 악습을 깨고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룬 것은, 조합원의 단결된 힘과 흔들림 없는 실천이 뒤따랐기에 가능했다. 우리의 권리는 우리 스스로가 찾아오는 것임을 이번 경험을 통해 분명하게 확인하였다. 우리는 앞으로도 시립예술단 노동자들에 대한 부당한 억압과 인권침해, 반노동자적 행태로 인한 피해에 단호하게 맞서 싸울 것이다.

2020년 6월 23일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경기문화예술지부 안산시립예술단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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