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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보도자료] 고 문중원 동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 마사회는 문중원을 살려내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2-02
조회수
144

고 문중원 동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
갑질과 부조리가 만든 타살, 마사회는 경마기수 문중원을 살려내라!


- 일시 : 2019년 12월 2일(월) 오전 10시30분
- 장소 : 광화문 세월호 광장
- 주최 : 공공운수노조



[기자회견문]
너희가 죽였다. 마사회는 죽음 앞에 사죄하고, 문중원을 살려내라!

‘세상에 이런 직장이 어디 있는지... 더럽고 치사해서 정말 더는 못하겠다.’
고인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말. 15년 세월, 청춘을 다한 경마장에서 제 목숨 스스로 끊으며 남긴 억울하고 원통한 말. 여덟 살 딸래미와 다섯 살 아들 녀석에게 차마 전할 수 없는 말. 이제는 더 달릴 수 없는 경주로위에 마흔 한 살 경마기수 문중원이 남긴 마지막 말이다.

태풍이 불던 날에도, 안개가 가득한 날에도 말 위에 올랐고, 다칠 위험이 있는 문제 말 위에도 올랐다. 선진경마를 가장한 야멸찬 경쟁에서 부정한 지시가 횡횡했고 따르지 않으면 말위에 오를 기회조차 박탈되었다. ‘마사회-마주-조교사’로 이어진 다단계 갑질구조 속에서 생존을 위해 목숨 걸고 경주마위에 올라야 했지만 현실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현실의 악순환을 벗어나고자 조교사 자격을 취득하고, 자비를 들여 해외연수도 다녀왔지만, 마방운영권한은 마사회 간부의 친분에 따라 낙점되었고, 자격을 따고도 5년이나 마방운영 기회는 받을 수 없었다. 복마전 마사회의 부조리가 결국 문중원을 죽였다.

부산경마공원 개장 이래 벌써 여섯 번째 죽음이다.
죽음 앞에 성찰과 반성이 없는 마사회가 연이은 죽음을 만들고 있다. 2017년 이후 네 명의 죽음이 계속되는 과정에서도, 마사회의 다단계 갑질구조와 부조리는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이 대로라면 선진경마라는 위선 속에 또 누군가 죽어나가고 말 것이다

문중원의 죽음에서, 억울하고 원통한 죽음은 멈춰야만 한다.
마사회는 고인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고인을 죽음으로 내 몬 다단계 갑질과 부조리를 명백하게 밝히고, 부조리에 기생하여 고인을 죽음으로 내 몬 자들을 처벌하라. 마사회는 재발방지에도 나서야 한다. 목숨을 걸고도 나아질 수 없는 모순구조와 마사회 간부와의 친분이 기준이 되는 마방운영의 부조리를 당장 뜯어고쳐라. 그것이 마사회가 고인과 유족에게 사죄하는 길이다.

우리는 문중원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을 것이다.
고인의 동료인 서울과 부산 제주의 경마기수들과 경마장의 시설환경을 관리하는 노동자, 말 관리사를 비롯하여 경마장 안에서 있는 모든 노동자가 ‘더 이상의 죽음을 용납할 수 없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있다. 2년 전 박경근, 이현준열사 투쟁에 연대하고, 울분으로 떠나보냈던 노동자 시민이 또 다시 함께 할 것이다. 마사회가 바꿀 수 없다면, 우리가 바꿀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의 죽음을 용납할 수 없다. 마사회는 각오하라.



[첨부자료]
- 취재요청서
- 기자회견문
- 유족 요구사항 및 이후 투쟁 일정
- 조교사 면허보유 현황과 발탁적체 상황 문제점
- 고 문중원 동지 유서

# 첨부자료가 있으니 문서를 다운로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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