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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혹서기 폭염에 마스크 이중고, 노동자를 보호하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6-03
조회수
573

다가오는 혹서기 폭염에 마스크 이중고, 노동자를 보호하라


공공운수노조는 6월 3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폭염속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작업해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대책 수립을 정부와 사업주에 요구했다. 혹서기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안전 문제는 지난 몇 년 간 주요한 노동안전 의제였다. 지난 2018년 고용노동부는 ‘옥외작업자 건강보호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폭염 관심, 폭염주의보, 폭염경보에 따라 휴게 공간 마련, 작업스케줄 관리, 안전보건교육, 휴식시간 확대 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살펴보면 고용노동부의 대책이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다. 2019년 공항항만운송본부 쿠팡지부가 실시한 휴게시간 사용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88명중 휴게시간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노동자는 73%인 209명이었으며 32%인 93명은 휴게시간을 아예 사용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옥외 작업은 아니지만 열기구를 다루는 학교 급식실 노동자의 경우도 심각하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가 2019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1,302명 중 1,153명의 노동자가 급식실 근무 중 두통, 현기증, 구토 등의 증세를 경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중 94%가 잠시 쉬고 계속 일하거나 아예 쉬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매년 과로사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이 속출한 집배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쿠팡, 집배원 등 비대면으로 처리 물량이 증가하는 노동자들, 개학연기로 한여름에도 뜨거운 급식실에서 일해야 하는 노동자들은 2019년보다 훨씬 힘든 조건에서 일해야 하는 처지다.




현장노동자들의 목소리 “무더위에 마스크를 끼라고 강제만 하는 것은 정부와 사업주의 책임은 회피하는 것”

쿠팡지부 정진영 지부장은 발언을 통해 “여름에는 무더위와 더불어 상품들이 물,음료 등의 상품이 많이 증가해 업무가 배로 힘들어 진다. 마스크를 하고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은 정말 힘이 든데 무더위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거운 것을 그냥 배송하는것은 상상도 안될만큼 힘들어 질것이 분명하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서울지부 서울도시가스분회 김윤숙 분회장 역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점검업무를 하는 노동자들이 혹서기 장시간의 노동과 보행 등으로 안전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가정별 점검거부 여부까지 확인해야 하고 그에 따른 책임도 져야한다며 사업주와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혹서기 코로나19 사업장 방역과 노동자 보호대책으로 1인당 작업량 축소, 인력충원, 휴게시간 확대 지침 만들고 사업주 강제해야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더운 여름 1인당 작업량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지 않고서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일하라는 이야기는 현장과 동떨어진 얘기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노동자와 이 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강제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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