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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에게 정리해고 당하고 정부에게 강제철거 당한 아시아나 하청노동자, 이제 노숙농성에 돌입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6-17
조회수
501

재벌에게 정리해고 당하고 정부에게 강제철거 당한 아시아나 하청노동자, 이제 노숙농성에 돌입한다


지난 6월 15일 새벽, 수 십 명의 철거반과 백 여 명의 경찰의 합동작전으로 아시아나항공 하청노동자들의 농성 천막이 철거됐다. 5월 15일 집회 물품 강탈과 5월 18일 농성 천막 폭력 철거에 이어 세 번째 침탈이다. 정부권력은 집요하게 코로나로 해고된 하청노동자들의 입막음을 하고 있다. 종로구청은 지난 5월26일 하청노동자들이 농성을 시작한 금호아시아나 본사 앞을 집회금지구역으로 고시했고, 다음 날부터 경찰은 하청노동자들의 모든 집회를 불법으로 낙인찍었다.

공공운수노조는 6월 17일 금호아시아나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성장 강제 철거를 규탄하고 코로나 해고 사태 해결에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코로나19를 빌미로 아무런 고용유지 노력 없이 하청노동자들을 기한도 없고 월급 한 푼도 없는 무급휴직과 정리해고로 내몬 아시아나 자본”을 규탄하고 “양심 없는 아시아나항공과 박삼구 회장의 잘못을 바로잡기는커녕 벌써 세 번째나 가난한 비정규직 노동자를 짓밟고 있는 정부는 도대체 누구의 편인가?”라며 정부에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또한 참가자들은“항공산업에 8조원, 아시아나항공에 1조7천 억 원등 천문학적인 기업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이유는, 고통을 다 같이 나눠 코로나19 위기 이후에도 함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국민적 합의 때문”이라고 밝히고 ‘아시아나케이오 코로나해고 사태 해결 없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없다’고 강조했다.

해고노동자들은 농성장이 철거된 그 자리에서 노숙농성에 돌입했고, 낮에는 뙤약볕 아래서, 밤에는 1인용 텐트와 침낭에 의지해 철야 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종로구청이 1인용 텐트 마저 강제 철거하겠다고 계고한 상황에서 현장은 노숙농성장마저 침탈될 상황 앞에 놓여 있다. 코로나19를 빌미로 한 무분별한 기본권 제약의 칼날이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만 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는 가운데 해고 조합원들의 투쟁의 결의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위기를 틈타 고통을 노동자에게만 전가하는 일을 막아내고 모든 일자리를 지켜내는 투쟁의 선봉에 있는 아시아나케이오 동지들에 대한 연대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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