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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의 문중원을 만들지 말고, 이제는 정부가 책임지고 답하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1-22
조회수
360

공공운수노조와 고 문중원기수 시민대책위는 1월 17일 마사회 렛츠런파크(서울)앞에서 ‘마사회 고 문중원기수 진상규명, 책임자처벌’을 설 전 해결 촉구와 장례를 치르기 위해 오체투지행진을 시작하였다. 오체투지행진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출발, 2일차 시민의숲역 2번출구~삼성고공농성장, 3일차 삼성고공농성장9강남역)~한강진역, 4일차 한강진역~서울역, 5일차 서울역~청와대 사랑채 앞으로 4박 5일간 진행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과천) 앞에서 오체투지행진 출발


▲오체투지 행진단과 함께 행진하는 유가족과 김용균열사 어머니 김미숙님


▲19일 오체투지행진 3일차(삼성고공농성앞~한강진역), 이날은 비, 눈으로 행진에 참여하신 분들이 매우 힘든 날이었습니다. 더구나 한남대교를 건너야 했습니다.


▲한남대교 북단에서 현수막 투하 ‘마사회장 김낙순은 퇴진하라! 마피아 적폐세력 물러나라!’


오체투지행진은 ‘설 전에는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장례를 치르기’ 위하여 유가족과 민주노총, 시민대책위가 함께 연대하여 진행했다. 어제(21일) 오체투지 마지막 날에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과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리를(고문중원기수 유족, 오체투지행진단, 시민대책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경찰이었다. 경찰은 ‘인근 집회하는 참가자들과 충돌을 우려한다고 그래서 막는다’고 했지만, 그건 거짓말. 문재인 정부와 마사회는 경찰을 앞세워 또 다시 공권력으로 막았다.


▲21일 청와대 앞에서 오체투지행진을 방패로 가로막는 경찰


고 문중원기수 부인 오은주님은 “경찰이 배밀이 행진하시는 시민대책위 여성분의 머리채를 잡아 내팽개치는 경찰의 모습을 보고, 지난 12월 21일이 과천 경마장에서 경찰이 발로차고 머리를 잡고 했던 생각나 분노가 치밀어 올라왔다. 경찰은 보호해야 하는 약한 시민을 왜 이렇게 함부로 대하며, 권력자들만 옹호하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며 항의하였다.

어제(21일) 경찰의 행태는 가장 평화 투쟁인 배밀이 행진하는 사람들을 폭력으로 진압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마사회는 그 뒤에서 아무런 책임의 답을 내지 않는 정부를 보면서 적폐 중에 적폐는 정부라는 것을 재차 확인하였다.


▲21일 더 이상 갈 수 없어 길 위에서 망연자실한 고 문중원 기수 부인 오은주님 모습


오늘(22일)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어제의 경찰 폭력을 규탄하고, 제8의 문중원을 만들지 않기 위해 지금 당장 청와대가 나설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마사회의 또 다른 이름아 ‘복마전’이라고 한다. 그 안에서 어떤 일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뜻이며, 수많은 비리의 온상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마사회는 공공기관이고, 회장은 정부가 임명하는데, 어떻게 공기업인 마사회가 복마전이 돼 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며 시민대책위는 분노하였다.



▲22일 11시 고 문중원기수 시민대책위 기자회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노동위원회는 “2005년에도 기수가 비리를 고발하고 목숨을 끊은 적이 있다. 그 때 마사회의 관리감독자인 정부가 나서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했다면 구조를 제대로 바꾸었다면... 구조는 변하지 않아 부산에서만 연속적으로 죽음이 되었다. 정부는 고통을 감안하고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우리는 수뇌부 비리, 부당지시등 말끔히 해소될 때가지 포기하지 않고 싸울 것이다. 그리고 어제 경찰의 폭력, 다시 또 일어난다면 우리는(시민대책위) 경찰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채증으로 고발할 것이다. 어제 일에 대한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이 져야한다”며 공식 문제제기할 것을 선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마사회의 기수, 마필관리자 노동자들을 죽인 것은 정부이다. 정부는 죽음에 대한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하는 것이 공공기관 적폐들을 청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마사회는 문중원 기수의 죽음에 사죄하고 책임자 처벌과 제도개선(안)을 마련해야 할 교섭 자리에서 ‘고인의 유서를 들먹이며 정당성을 운운하는 것은 천인공노할 일이며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대책위 기자회견문 낭독


고 문중원 기수 부인 오은주님은 “계시는 곳에서 한걸음 나와서 대통령은 눈과 귀를 열어 국민들이 억울하게 사는지. 억울하게 죽는지 봐야하고 이를 품어줘야 합니다. 남편은 광화문 길거리에 누워 있고, 이제는 남편을 좋은 곳에 보내고 싶다. 정부가 하루 빨리 나서기를 바란다”고 눈물로 호소하였다.

민주노총 김명환위원장은 “정권이 바뀌면 공기업 사장 중에 검토된 곳이 1위 한국전력, 2위 마사회이다. 즉 이 정부가 관리감독하고 확인하려는 적폐가 마사회이다. 그 마사회가 복잡하다고 그들은 말한다. 그 복잡한 만큼 경영진 권력에 갑질, 부조리에 온 몸으로 감당한 7명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다면 복잡해서 못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낱낱이 파헤쳐서 제8의 죽음이 더 늘어나지 않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 정부이다. 다시 강조한다. 억지로 교섭 자리에 앉아 있는 마사회 경영진들 그들에게 분명히 얘기해야 한다.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재발을 막기 위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정부가 책임지겠다고 정부는 입장을 분명히 내야 한다. 그리고, 가족들이 고향에 가서 문중원을 보내고 싶다고 하는데 그것은 들어줘야 한다. 그것이 안 되면 민주노총은 모든 조직 역량을 다할 것이다. 만약 가족들의 절박한 요구가 무시되고, 이 명절에 지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 다음에 벌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다. 민주노총과 시민대책위는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제도개선의 투쟁으로 함께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시민대책위 문재인 대통령에게 항의서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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