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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점검 리포트] 공공운수노조 노안실이 간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9-14
조회수
453

[노동안전보건 현장 점검 리포트]
공공운수노조 노안실이 간다!!


우리 집에 들어오는 따뜻한 물은 이 노동자들 덕분입니다! _지역난방안전지부 편



* 공공운수노조 노동안전보건실은 올해 사업목표인 현장과 소통하는 안전보건활동을 위해, 안전보건전문가와 함께 현장순회팀을 구성해 월 2개 사업장 현장순회와 간담회를 진행합니다.(노안실로 신청해주세요!)


‘노안실이 간다!!’ 9월11일 첫 방문지는 지역난방안전지부입니다.

2018년 12월 백석연 근방에서 열 수송관이 파열되어 지나던 시민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던, 바로 열 수송관을 점검하는 사업장입니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언제든 파열될 수 있고, 대형사고로 연결될 수 있기에 오늘도 우리 조합원들은 최선을 다해 시민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방문을 위해 8일 이미 사전 회의에서 작업내용과 방식을 듣고, 오늘은 현장노동자들과 일터의 위험함과 안전 간담회 후에 함께 일터로 갔습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이윤근 소장님과 비정규직 안전실태 연구중인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전주희연구원과 노조 노안실, 조직담당자가 함께 했습니다.

시설점검 노동자들의 이야기와 노동현장 입니다.
-

- 시설점검은 지하 맨홀처럼 생긴 박스 안에서 들어가서 점검하는데, 밸브 안에 물이 차 있으면 양수기로 물을 빼고 작업을 한다.
- 바닥에 고인 슬러지(쓰레기)는 삽으로 퍼담아 줄을 달아서 끌어올리는데 냄세와 유독가스가 매우 심하다. 지하 막힌 곳이라 산소농도가 7%(18.5%가 되어야 작업하러 들어갈 수 있음)될 때도 있어 질식 위험이 있다.
- 깊이는 3미터부터 1미터 가량, 폭도 다 다르다. 가로세로는 가장 큰 것이 3미터 가량. 어떤 공간은 서서 작업하기도 하지만, 구부리고 작업해야 해서 근골격계가 매우 심하다.
- 도로에서 2인이 작업하다보니 교통사고 위험이 항상 상존한다.
- 그라인더로 인한 진동과 중금속 분진, 슬러지로 인한 피부질환, 벨브 손상으로 인한 화상 등 위험한 요소가 너무 많다.



▲ 저 맨홀뚜껑은 80Kg이랍니다. 작업 후 어깨와 팔꿈치가 아픈건 당연합니다


▲ 열수송관이 지나가는 맨홀이라 뜨거운 온기가 후끈. 한여름에는 상상할 수 없이 덥다네요. 냄새 또한...


▲ 빗물과 도로위 중금속, 미세먼지들이 들어가서 벨브가 부식 된 것을 갈고, 방청 작업을 합니다


▲ 그라인더로 갈다보니 금세 미세먼지로 가득찹니다. 이후 방청작업에 사용되는 약품은 암을 일이키기도 합니다


감지선을 점검하는 노동자입니다.
도로에서 이런 모양의 박스를 보면 반가워 해주세요~
우리에게 따뜻한 온수가 나오도록 점검하는 일을 해주는 박스입니다.
물론, 감지선 관리 노동자들이 이렇게 땅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서 교통사고 위험을 무릅쓰고 하는 위험한 일이랍니다.
둘이 해야 하는 업무는 인력 부족으로 혼자하다보니, 인근 작업자를 불러서 서로서로 돌아가면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늘 바쁘게 일해야 하는게 힘듭니다.



▲ 겨울엔 엉덩이가 시렵고, 손이 곱지만 시민들에게 따뜻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 현장 조사 중인 이윤근소장, 전주희 연구원


▲ 길가에 있는 이것도 감지선입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점검할 때는 혼자할 수 없는 조건이라 2인1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도로변에 쪼그리고 앉아서 일도하고, 차량이 오는 것도 봐야 합니다. 교통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진단업무를 하는 노동자들입니다.
하루에 100킬로미터를 운전하는 노동자와 종일 흔들리는 차안에서 모니터를 보는 노동자가 한조로 일을 합니다.(아주잠깐 움직이는 차에서 모니터를 보는 저는 속이 울렁거려서 힘들었습니다 ㅜㅜ)
차량위에 붙은 카메라가 바닥 온도를 감지해서, 도로아래 혹시라고 있을 열 수송관의 파손을 보는 일입니다.
동네 지도를 외워 운전해야 합니다(물론 패드가 있지만, 보면서 운전할 수는 없겠죠?) 수송관이 매설된 차선까지도 알아야만 할 수 있는 베테랑 노동입니다.
모티터를 통해 온도가 높은 것이 확인되면 응급조치를 위해 시설점검 노동자가 하는 일은 다해야 합니다.
차량 적재함에는 양수기, 밧데리, 기름통 등이 잔뜩 채워져 있습니다. 더운 여름엔 기름유증기가 차료 들어와 더욱 힘들다네요.
24시간 감시하는 일이라, 짝꿍 노동자가 휴가가면, 다른 조 노동자가 16시간 곱배로기로 일을 한데요. 근로기준법 위반입니다!!



▲ 비상등 켜고 다른 곳보다 온도가 높은 아스팔트바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 운전자는 종일 운전을, 바닥 온도체크하는 노동자는 종일 모니터를 봅니다.


▲ 다른 곳보다 온도가 높은 지점이 보입니다.


▲ 내려서 온도를 체크하고, 정비가 필요한지 관찰을 해야할지 판단합니다.


지역난방안전지부 현장점검을 마치고, 1회성 점검으로 위험을 예방할 수 없을거 같다든 판단을 내렸습니다. 지부와 논의해서 좀 더 깊은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업무에 따른 위험도 파악, 조합원들이 느끼는 위험과 건강상의 문제 이들을 해결하기 위 조사연구사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연구결과는 정부에게 요구할 내용도 정리 할 것입니다.
조합원들의 안전이 곧 시민의 안전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공공운수노조 노안실이 간다!!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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